7~9주 생후 1~2개월의 아기 생활
이 시기의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또렷이 볼 수 가 있습니다. 눈을 더 자주 맞추어주고 웃어주는 양육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가 되어 다리에 힘을 주는 것은 반사행동이므로 다리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7주에서 9주 사이가 되면 다음 단계의 도약기를 맞습니다. 아기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전에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체험합니다. 아기는 이제 자신의 신체와 주변환경에서 간단한 패턴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더른들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패턴을 알아보는 것은 시각만이 아니라 모든 감각에 해당됩니다. 예를들어 아기는 이제 자신의 손과 발을 발견하고 몇 시간동안 다양한 손동작, 발동작을 연습하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아기는 또 벽에 드리워지는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신기한 듯이 쳐다봅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 가서는 층층이 쌓인 캔을 넋을 잃고 주시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능력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기의 친숙한 세계를 뒤죽박죽으로 만듭니다. 아기는 너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낍니다. 세계는 알던 것과 너무나도 다릅니다. 아기는 놀라고 당황스럽고 헷갈립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처리해야 합니다. 아기는 친숙하고 안전한 자리로부터 나와 그것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엄마에게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힘든 시기는 짧게는 이틀에서 삼일정도 유지 되며, 길게는 2주까지 지속됩니다. 모든 아기는 이 시기부터 더 많이 울부짖습니다. 이 울음으로 아기는 도약의 긴장감을 알립니다. 울음은 당분간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울음은 엄마의 주의를 아기에게 집중시킵니다. 원래 잘 울던 아기도 평소보다 더 많이 웁니다. 이럴 때 아기에게 스킨십을 해주면 좀 나아집니다. 아기는 엄마와 어떻게든 살을 붙이고 있으려고 합니다. 엄마는 모든 관심을 아기에게 기울여야 합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거나 스킨십을 게을리 하면 난리가 납니다. 아기는 온종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잘 웃어주지 않습니다. 아니면 웃어주기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엄마에게 기분 좋게 안겼다가도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아기는 하루 종일 엄마 가슴을 파고듭니다. 그러나 막상 젖꼭지를 대어주면 별로 먹지 않습니다. 또 젖꼭지를 물고 있는 동안에는 조용합니다. 그러나 떼자마자 다시 젖꼭지를 물려줄 때까지 난리가 납니다. 물론 이런 일은 먹고 싶을 때마다 젖을 먹이는 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 의심합니다. 그러나 이즈음은 젖이 영양 공급 수단이라기보다는 안정감을 주고 달래는 수단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이 시기에 손가락을 더 많이 빠는 아기들이 생깁니다. 아기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첫 번째, 더 많이 운다 두 번째, 더 많은 관심을 원합니다. 세 번째, 잘 먹지 않습니다. 네 번째, 낯을 가립니다. 다섯 번째, 자꾸만 엄마에게 매달리려 합니다. 여섯 번째, 잠을 잘 못 잡니다. 일곱 번째, 엄지손가락을 자주 빱니다. 여기까지가 엄마들이 아기의 행동으로 혼란스러움을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멈추지 않는 울음에 엄마는 답답해지고 화가 납니다. 엄마는 아기가 그러는 점이 부당하다고 느낍니다. 울음소리는 엄마를 거의 돌게 만듭니다. 지치고 피곤하고 할 일은 많은데 말입니다. 게다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이 아기를 귀찮아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자기더러 아기를 더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지 않을까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옳다고 여기든 그렇지 않든 엄마는 아기가 울고 떼를 쓰면 안아주고 달래는 수밖에 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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