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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와의 첫 만남에서 대부분의 엄마는 일정한 순서대로 아기와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엄마는 손끝으로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리고 나서 손가락으로 아기의 머리 모양을 느껴보고 그 다음 얼굴을 만지게 됩니다. 곧이어 손톱과 손가락과 발가락을 만져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몸과 팔, 다리를 만져봅니다. 엄마가 아기의 각 신체 부분을 만져보는 방법 역시 순서가 있습니다. 맨 먼저 손가락을 부드럽게 가져다 댄 다음 쓰다듬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전점 더 대담해지다가 한번은 세게 눌러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는 손 전체로 아기의 신체 부위를 감싸 쥐어보고, 마지막으로 두 손으로 몸통을 감싸 안으면 찡한 감동이 밀려오게 됩니다. 첫 번째 사귐은 이렇게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엄마는 아기를 안아 올려 옆에 눕힌 후에 아기가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게 될것입니다. 산후조리 때 아기와의 접촉은 매우 중요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마음고생을 하기 십상입니다. 공연히 마음 쓰지 말고 아기와 단둘이만 있고 싶을 때는 그러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아기를 얼마나 자주 안아줄지는 엄마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엄마들이 산후조리 기간에 아기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고 푸념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이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고 혼란스러웠다고 아쉬워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는 커녕 계속 추격당하는 니낌이었다고 말입니다. 엄마는 특히 아기가 울 때는 아기와 둘만 있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아직 젖 먹일 시간이 아니라며 주변에서 아기를 안아주지 못하게 할 때는 슬프고 화가 났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빠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빠들 역시 종종 제3자의 잔소리와 간섭으로 질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후조리가 끝나고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 엄마들은 아직 아기가 익숙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이제부터 아기에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엄마는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또는 너무 꽉 붙잡은 건 아닌지 불안해 하게 될것입니다. 엄마는 아기가 이런 저런 반응을 보일 때 뭘 원하는지 모를것입니다. 그래서 엄마로서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됩니다. 어떤 엄마는 그 원인이 산후조리 기간에 아기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아기와 단둘이 있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기를 돌보는것이 겁이 난다고 합니다. 엄마는 항상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두려움은 예상치 못했던 것이기때문입니다. 두려워만 하지말고 아기와 스킨쉽을 통해서 아기의 기분을 이해해야 합니다. 기분이 좋아 보이면 아기를 만져주고, 부드럽게 흔들어주고, 쓰다듬어주고, 마사지해줘야 합니다. 아기가 좋을 때 이렇게 해주면 아기가 어떻게 해줄 때 가장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가장 편안해 하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또한 나중에 아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만 만져주고 쓰다듬어준다면, 아기는 더욱더 큰 소리로 울게 될 것이며 아기를 달랠 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를 돌보는 탁월한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의 일거수일투족에 자연스럽게 몰입합니다. 아기를 아무리 쳐다보아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주변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려고 합니다. 엄마는 아기가 잠들면 지긋이 쳐다보고 숨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기를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고, 킁킁거리며 아기의 냄새를 맡게됩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의 태도를 시험하게 됩니다. 아기에게 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은지 저렇게 하는 게 더 나은지 시험을 해봅니다. 엄마는 아기의 특성을 알아내고자 하고 그에 반응하고 아기의 반응이 어떤지를 봅니다. 엄마는 아기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스스로 알아내려고 합니다. 엄마는 충고는 좋지만 규칙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아이의 반응을 정확히 예상할 수 있었을 때 정말 기뻐합니다. 이것은 엄마가 그 동안 아기를 잘 사귀었다는 표시입니다. 이런 일은 엄마의 자신감을 북돋게 합니다. 엄마는 이제 산후조리가 끝나고 아기를 홀로 키울 수 있다고 느낍니다. 아기의 발달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완성이 됩니다. 생후 첫 5주 동안 아기는 차츰 주변세계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정신발달의 첫 도약이 시작되기 전에 엄마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 아기를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가 5주가 되어 첫 도약을 할 때 아기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를 이해하려면 일단 신생아가 세계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그리고 이런 체험에서 신체접촉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기는 이미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주변세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것보다 저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기는 귀 기울여 듣고 쳐다봅니다. 아기는 주변환경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끔 합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가능하면 잘 알아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너무나 힘들게 세상을 알아가다 보니 사팔눈이 되고 지쳐서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딸꾹질을 합니다. 아기는 기억력이 좋습니다. 아기는 일찌감치 목소리와 사물과 장난감들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목욕할 시간과 맘마 먹을 시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알고 있습니다. 아기는 얼굴의 모든 움직임을 따라 합니다. 아기와 놀아주면서 혀를 쑥 내밀어 보게되면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것처럼 입을 벌려보세요 아기에게 반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아기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게끔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아기는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즐겁거나 화가 났거나 놀랐거나 했을 때 말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울음이나 외침에도 여러 가지 톤이 있습니다. 아기는 또한 바다 랭귀지를 사용합니다. 엄마는 그것을 이해합니다. 아기는 엄마에게 무언가 기대한다는 것을 알리고는 잠시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으면 울음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립니다. 아기에게는 일찌감치 좋아하는 것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장난감보다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두 개의 장난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면 아기는 장난감을 눈으로 좇으며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기는 칭찬에 아주 민감합니다. 아기는 엄마한테서 좋은 냄새가 난다거나 예쁘게 생겼다거나 뭔가를 잘했다고 칭찬을 받으면 좋아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칭찬해준 엄마에게 더 오래 관심을 보입니다. 아기는 이미 많은 것을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지각을 통해 알게 된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아기는 아직 감각이 중재하는 것을 어른처럼 경험하지는 못합니다. 아기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모든 이미지를 하나의 총체적인 인상으로 받아 들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이 뇌에 전달하는 정보를 어른들처럼 처리하지 못합니다. 아기는 세계를 아기 특유의 방식으로 경험합니다. 우리는 꽃향기를 맡고, 그 향기를 퍼뜨리는 꽃을 보고, 잎 하나하나를 만집니다. 우리는 각각의 행위를 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아기가 받아들인 정보는 재료 하나만 변화시켜도 완전히 다른 맛이 나는 수프처럼 됩니다. 아기는 레이더처럼 모든 인상을 포착해서 하나의 총체적인 인상으로 봅니다. 아기는 수프가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재료들이 감각기관을 통해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더욱이 아기에게는 자기 자신도 이런 수프의 재료에 불과합니다. 아기는 아직 자신만의 자아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으로 보는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까지 학자와 의사들은 신생아가 아직 보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과거에 엄마들은 그런 말에 이의를 제기해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결국 엄마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단 20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에 한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먼 물체는 흐리게 보입니다. 또한 아기는 보고 싶은 것을 향해 두 눈을 돌리는 것이 때로 힘듭니다. 하지만 일단 눈길을 끌면 그 대상을 엄청난 집중력으로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럴때 아기는 움직임을 중단하고 한 가지 대상에 모든 주의를 집중합니다. 깨어 있을때 아기는 때때로 눈과 고개를 오른쪽, 왼쪽, 위, 아래로 무언가를 좇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엄마는 물체를 천천히 움직여 보여야 합니다. 아기가 가장 멀리까지 좇을 수 있다는 것은 도식적으로 그려진 사람 얼굴입니다. 위에 커다란 동그라미 두 개와 밑에 동그라미 하나로 된 형상입니다. 태어난지 한 시간밖에 안 된 아기도 이런 형상을 눈으로 좇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기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아주 집중을 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는 이런 아름답고 커다란 눈에 잠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것입니다. 아기가 사람 얼굴과 비슷한 형체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아기는 지루하고 밋밋한 것보다 화려한 것을 더 즐겨 봅니다. 색깔은 빨간색을 가장 좋아합니다. 강하게 대조되는 색은 아기를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색깔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것입니다. 아기는 둥그스름한 형태보다는 명확한 선이나 각을 더 잘 봅니다. 신생아는 다양한 소리를 잘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목소리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음악을 좋아하고, 엔진소리나 조용하고 리듬 있는 북소리도 좋아합니다. 그런 소음이 친숙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는 뱃속에서 엄마의 혈관, 심장, 폐, 위, 장이 꾸르륵거리는 소리와 쏴쏴하고 졸졸거리고 톡톡거리는 소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아기는 낮은 음과 높은 여자음을 구별합니다. 높은 소리가 아기를 더 빨리 주의집중하게 만듭니다. 아기는 이미 크고 작은 소리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시끄러운 소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아기는 그런 소리에 쉽게 놀랄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아기는 냄새를 잘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탄 냄새와 톡 쏘는 냄새를 싫어합니다. 그런 냄새들은 아기를 움찔하게 만듭니다. 아기는 냄새가 나는 곳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엄마의 체취와 다른 사람의 체취를 구별합니다. 아기에게 시험삼아 여러 사람이 입었던 옷을 갖다 놓으면 아기는 엄마가 입었던 옷으로 향해 갑니다. 아기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맛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단맛을 확연하게 좋아합니다. 신맛을 싫어하고 특히 쓴맛은 바로 뱉어내려고 할것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이 주변환경에 대해 전달해주는 것과 감각을 통해 신체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즉, 모서리에 몸을 부딪쳤을 때 느끼는 아픔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아기에게는 외부세계와 자신의 신체가 하나입니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세계는 심심하고 배고프고 따듯하고 젖어 있거나 피곤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의 냄새, 색깔, 소음, 느낌, 인상으로 통합됩니다. 아기의 반사행동은 아기의 생존 본능입니다. 아기를 엎드려 놓으면 아기는 숨을 쉬기 위해 저절로 고개를 옆으로 돌립니다. 고개는 끈으로 조정하는 인형처럼 반사적으로 돌아갑니다. 아기는 고개를 돌려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할 뿐입니다. 아기가 이것을 의식적으로 할줄 알게 되면 반사는 사라집니다. 신생아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이 반사행동은 가장 흥미로운 장소로 아기의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이 반사는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합니다. 반응이 곧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약간 머뭇거리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하기까지 족히 5~7초가 걸립니다. 그리고 운동이 완료되기까지는 또 다시 3~4초가 걸립니다. 아기가 2개월 정도 되면 이 반응은 사라집니다. 아기는 또한 흡입반사를 합니다. 배고픈 아기의 입에 뭔가를 대면 아기는 그것을 빨아대기 시작합니다. 대단히 힘 있게 빨아들입니다. 이 반사행동이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 흡입반사도 사라집니다. 엄마에게도 흡입반사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엄마 젖만 먹고 살면 굶어 죽는 다는 의미입니다. 엄마 젖은 이제 먹지 않은 것이 좋다고 아기는 생각할 것입니다. 아기는 또한 쥐기반사를 합니다. 손으로 아기 손등과 바닥을 쓰다듬게 되면 아기는 팔을 약간 움츠리면서 주먹을 펴고 당신의 손가락을 잡을 것입니다. 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의 발가락은 당신의 손가락을 잡으려고 합니다. 아기는 쥐기반사랄 통해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꽉 붙어 있을 것입니다. 엄마는 생후 두 달간 아기가 이 반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봅니다. 특히 아기를 눕히려고 할 때 아기는 엄마를 꽉 잡습니다. 아기는 놀라면 이른바 모로반사라는 것을 합니다. 아기는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팔과 다리를 바깥쪽으로 내젓다가 안쪽으로 모아 배와 가슴을 덮는 듯이 합니다. 마치 아기가 떨어지면서 스스로를 붙잡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반사를 포옹반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기는 이 밖에도 많은 전형적인 아기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 반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자유의지에 몸을 맡깁니다. 숨쉬기 등의 다른 반사들은 남게 됩니다. 어른들도 재채기, 기침, 눈 깜빡임,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손을 움츠리는 것 의사가 망치로 무릎을 칠 때 나타나는 슬개 반사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위에 언급한 반사들은 아기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가령 아기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울 때 기분이 좋이 않거나 심심할 때 아기는 다른 전략을 써야 하고 아기는 어른이 관심을 갖기를 원하며 자동적으로 울기 시작합니다. 어른의 도움 없이 아기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이런 도움을 얻지 못하면 아기는 기진맥진할 때까지 계속 울어댑니다. 아기는 살아남기 위해 밤낮이고 자신의 필요에 부응하는 누군가를 대기시켜 놓아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자연은 이미 조치를 취해 놓았습니다. 자연은 아기에게 비밀무기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의 외모입니다. 아기의 특징은 머리가 크고 이마는 넓고 뺨은 포동포동합니다. 팔다리는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아주 짧고 통통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모습은 심금을 울립니다. 그런 귀여운 존재는 어른의 주의집중을 일깨우며 거의 본능적으로 아기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돌보아주게끔 합니다. 신체접촉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태어나기 전에도 아기는 세계를 총체적으로 통일체로 경험합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아기는 친숙한 뱃속 세계를 떠나 가지각색의 미지의 수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아기에게 새롭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아기에게 친숙하고 아기가 잘 알고 있는 것 즉 신체접촉을 그리워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신체접촉은 엄마 뱃속을 기억나게 하고,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엄마의 배는 아기의 몸을 감싸주었고 엄마의 움직임은 아기를 마사지해주었을 것입니다. 뱃속은 아기의 집이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의 몸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리듬 있는 심장박동 소리, 혈액이 순환되는 소리 배가 꾸르륵거리는 소리 이제 태어난 아기는 그 동안 익숙했던 신체접촉을 그리워하고 뱃속의 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런 친숙한 느낌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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